일본의 대장성은 18일 주가의 계속적인 하락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들
에 대해 주식매각을 억제토록 요구하고 주식평가손상각을 9월말 중간결산
에서 내년 3월말 본결산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12개항의 긴급대
책을 발표했다.
대장성은 금융기관의 경영환경 악화와 이에 대한 불안심리가 주가하락
의 주요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판단, 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책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행정의 당면 운영방침''을 이날 발표했다.
이 대책은 금융기관이 결산대책 때문에 주식을 매각하는 일을 억제토록
하기 위해 9월말 중간결산기의 주가평가손 상각을 내년 3월말 본결산기까
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당성향(배당금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
을 40% 이내로 억제토록 한 행정지도의 적용을 일시정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