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최이호)가 오는 9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일요일
을 중개업소정기휴일로 정하기로하자 이는 중개인들의 편의만을 고려한
일방적 처사라는 비난이 일고있다.

중개업협회는 부동산중개인들의 건강유지와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전문성제고를위해 한달에 두번씩 정기휴일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있으나 정기휴일을 굳이 일요일로 결정한것은 비합리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있는것.

왜냐하면 자영업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일요일에
중개업소들을 둘러보며 집을 구하게마련인데 매월 첫째 셋째일요일에
중개업소들이 동시에 문을 닫으면 집을 구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질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중개업협회는 이에대해 요즘 생활패턴이 바뀌어 일요일보다는 평일에
중개업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직장인들이 평일에 근무지를 이탈,중개업소를 찾아다니는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만큼 정기휴일을 일요일이 아닌 평일로 정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특히 중개인들가운데서도 상당수가 중개업협회의 결정이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면서 정기휴일을 평일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