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는 세금 인상과 저렴한 승차 옵션 증가로 예약은 늘고 있으나 수익 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한 때 8%가까이 급락했던 우버 주가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경 상승으로 돌아섰다. 4일 우버는 4분기에 매출 143억 7천만달러, 주당 조정 순익 7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분석가들의 예상치 143억 2천만달러를 약간 웃돌았으나 이익은 분석가들이 예상한 79센트에 미달했다.매출은 배달 부문 매출에서 4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하고 모빌리티 부문 메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82억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전망치에서도 주당 조정 순익을 65센트에서 72센트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76센트에 못 미치는 수치다. 우버는 지난 해 11월, 지난 몇 년간 대규모 수익 창출을 입증한 후 마진 증가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추고 저렴한 가격과 저가 상품 제공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SEG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총 예약액은 전년 대비 최소 17% 증가한 520억 달러에서 535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1억 6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우버는 올해 조정된 실효세율(TER)이 22%에서 2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알파벳 웨이모와 루시드 로보택시 등과 협력하고 있다. 우버의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개선된 가격 조건과 낮아진 보험료가 올해 미국 내 성장세와 마진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홍콩에서 한 60대 남성이 탄산음료에 자신의 소변을 넣어 슈퍼마켓에 진열대에 놓는 행동을 1년 넘게 반복한 사실이 드러나 현지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가오룽시티 법원은 최근 전직 부동산 중개업자 프랭클린 로 킴-응아이(63)가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등 탄산음료병을 열어 소변을 넣고 다시 진열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프랭클린은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무려 1년간 이런 짓을 벌였다. 그는 법정에서 이 같은 행동을 "슈퍼마켓 직원들과의 다툼 이후 기분 전환용 장난"으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범행의 위험성과 공중위생 문제를 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변호인은 프랭클린이 이혼과 은퇴 이후 가족으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잃었고, 부모가 사망한 뒤 외로움과 우울감이 커졌다며 심리적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이전까지 전과가 없는 평범한 시민이었으나, 마트 직원과의 다툼을 계기로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고 법정은 전했다.경찰과 제조사 대리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이상한 맛과 냄새를 느끼고 신고해 음료가 회수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7월에는 몽콕 소재 웰컴 매장에서 구입한 탄산음료를 마신 9세 남자 어린이가 어지러움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도 있었다. 다행히 큰 건강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프랭클린은 유해물질 투여 등 혐의로 기소됐다. 현행 홍콩 법규상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이 가능한 중범죄로 분류된다.법원은 프랭클린이 심리적 문제를 겪었다는 점을 고려해 사회봉사나 보호관찰 등 대체 처분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김 사장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IOC 위원을 맡아왔다. IOC 집행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 주요 의제를 결정한다.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김 사장은 4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찬성 84표, 반대 10표, 기권 6표를 받아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한국인이 IO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IOC 집행위원회는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를 관리하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현재 4명), 위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집행위원은 최대 115명에 이르는 IOC 평위원에 비해 영향력이 훨씬 더 크다는 평가다. 집행위원은 IOC 총회 투표에서 과반 득표해야 당선되며 임기는 4년이다. 2회까지 연임할 수 있으며 연임을 마치고 2년이 지나면 다시 선출될 수 있다.김 사장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남편으로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사위다. 2010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냈고, 2022년 ISU 130년 역사에서 비(非)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장에 올랐다. 2023년 한국인으로는 역대 12번째 IOC 위원으로 선출돼 이 선대회장 이후 삼성가(家) IOC 위원 대를 이었다. 이 선대회장은 1996~2008년, 2010~2017년 IOC 위원을 지냈다.김 사장은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지난해 물러난 이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