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위형 펀드의 결산이 2년간 더 연장돼 주식
형 펀드 신탁기간 종료에 따른 매물압박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들은 오는 11월과
12월 2개월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2천6백억원규모의 단위형
펀드 신탁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이는 3년전인 지난 89년 상품설정이후 증시가 줄곧 하향국면을 보임에
따라 이들 펀드의 현재 자산가치가 원본가에 비해 20%이상씩
하락했기때문이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단위형 상품의 주고객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들로
손실 발생을 우려한 이들이 만기연장에 쉽게 동의해 줄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하반기에 만기가 되는 새산업5호등 11개 펀드에 편입돼있는
2천2백억원가량의 주식은 당분간 매물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 회복에
도움을 줄것으로 분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