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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연구인력채용 경기침체영향 예년수준 밑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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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하반기 연구인력채용규 국공립연
    석.박사급 채용은 80명선
    올하반기 기업및 이공계정부출연연구소등의 연구인력수요는 대체적으로

    예년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에서는 감량경영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대덕연구단지등의 정부출연연구소에서는 기능재정립이후
    연구요원정예화가 추진되고 있어 신규인력 수요가 크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현대 럭키금성등 국내주요그룹및 기업들은 요즘 경영난심화의
    타개책으로 조직의 통폐합,간접인력축소등을 통한 실질적인 감원작업에
    들어갔다. 감원대상의 대부분이 사무관리직 영업직등이나 감원바람의
    여파로 연구인력채용도 영향을 받아 규모가 예년 수준을 넘지못할것 같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우 코오롱처럼 새연구소를 설립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기업이 예년수준이거나 이를 밑도는 정도로 올하반기
    연구인력채용규모를 잡고있는 현상에서 이를 실감할수 있다.

    럭키금성은 올하반기에 모집할 연구인력규모를 91년수준과 같은
    2백여명으로 잡고있다. 삼성은 이번 하반기에 2백50명을 모집할 예정인데
    이는 전년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 동부는 91년 33명에서 36명으로 소폭
    늘릴 계획이다. 동양은 40명에서 25명으로 상당폭 줄여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용인에 중앙연구소를 세워 이달말 문을 열 예정인 코오롱은
    연구원을 30명가량 뽑을 계획이다. 대우의 경우는 최근 과기처로부터
    대우고등기술원이라는 연구조합설립인가를 받아 8,9월중 자동차 전기
    정보통신등의 부문에 대한 전문연구인력을 60여명가량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에서는 형편이 사뭇 다르다. 공채를 해도 우수두뇌가 몰리지않아
    고민하고있다. 박사나 석사는 고사하고 일류대 출신의 학사급연구원마저
    얻기힘든 중소기업이 많다.

    국공립연구소및 정부출연기관등도 연구직 희망자들이 상당수 몰리는
    곳이다. 그러나 과기처산하의 연구소들은 기능재정립및 이에따른
    후속조치로 연구인력정예화를 추진,군살빼기등 인원정비가 이뤄지고있어
    금년신규채용은 예년에 비해 규모가 오히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올하반기 석.박사급 연구원채용규모는 박사 53명,석사28명으로 전년의
    박사61명,석사51명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대졸 학사급연구원들은
    보통 연구를 주도해갈 석.박사급인력의 확보이후에 보조요원으로 적은 수가
    채용되는 형편이어서 고급연구인력 채용축소의 여파로 그규모가 예년보다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하반기중 연구인력채용규모는 이같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R&D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종합연구소형태의
    신설연구소가 늘고있어 과학인력 수요가 큰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쌍용은 내년3월까지 대덕단지에 위치한 쌍룡중앙연구소 신축건물에 대한
    시설및 기자재를 보완하고 1단계의 연구사업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이에따라 연구원규모는 2백50명선에서 95년3월까지
    5백명,2000년까지는 1천명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은 올해초 대덕종합연구소 착공식을 가졌다. 기계 화학 소재분야등의
    8개계열사가 참여하는 이연구소는 2000년까지 단계별로 완공된다. 삼성은
    여기에서 일할 고급두뇌가 2만7천명에 이를것이라고 밝혔다.

    선경역시 금년4월에 종합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 유공을 주축으로
    선경인더스트리 SKC 선경건설등의 연구소가 입주하게된다. 선경은 오는
    2000년 완공예정의 이연구소에 1단계로 95년까지 5백명의 연구인력을
    활용하고 2000년까지는 1천3백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산은 그룹계열사에 필요한 연구를 공동추진할 두산기술원을 출범시켰다.
    이기술원은 4백명의 연구인력을 갖고 출발했으나 95년까지 5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같은 연구인력증가는 분야별로 차이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기술진흥협회가 국내 과학기술인력 전공별수요전망에 대한
    조사보고서는 전기전자중심의 인력채용을 예상하고있다. 현재의 연구소에
    근무하는 공학계열인력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있는 전기전자분야
    전공자의 비중이 2001년에는 41.7%로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고서는 메커트로닉스 광기술 신에너지등의 첨단기술분야 전공자들의
    수요도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1년까지 6만여명의
    첨단기술인력이 더필요할것으로 전망돼 매년 4천9백74명의 이부문인력이
    공급돼야 할것으로 산기협은 분석하고 있다.

    이중 가장높은 수요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신에너지분야로 연평균 32.5%에
    이른다. 다음으로는 신소재 23.8%,메커트로닉스 16.9%등의 순이다. 현재
    첨단기술인력중 제일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16.6%로 첨단기술인력의 연평균 증가율인 16.1%를 웃돌고있다.

    연구인력채용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있다.
    대기업그룹의 경우 처음부터 연구인력으로 모집하기보다는 상당수가
    그룹차원에서 전공별로 선발하고 이들을 각 연구소에 발령내는 방식을
    택하고있다. 생산직등의 다른부서에 1 2년간 근무시키고 연구원으로
    발령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의 경우 매년 연구인력채용의 10%가 이처럼
    타부서에서 온 사원들로 충원된다.

    학사인력의 경우가 이렇고 석.박사등의 고급두뇌모집은 대부분이 특채로
    이뤄지고있다. 채용시기는 상하반기 2회로 정해져있기보다는 프로젝트
    수행시기에 맞춰 수시로 뽑는 사례가 많다.

    과학기술연구인력은 경기상황에 따라 채용에 다소의 변화가 생긴다.
    그러나 기술경쟁시대를 맞아 R&D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앞으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 국내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전기전자등 첨단분야의 기술개발이
    절실하기때문이다.

    <오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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