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4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싸움을 말리던 시민이 술취한 사람에게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전1시경 서울 용산구 동자동10 벽산빌딩 후문앞서 음주소란 혐
의로 경찰에 연행되던 김재일씨(33,노동)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이 동네 주민 이헌태씨(30,노동)를 폭행,숨지게 했다.

출동한 경찰관 4명은 김씨가 이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제지하지
못했으며,의식을 잃은 이씨를 경찰순찰차에 옮겨 실으려던 이씨의 친구
정중술씨(31)에게까지 주먹을 휘두르는 것도 말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