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도 중국 유통시장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현대등은 한중수교로
중국유통시장으로의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판단,인적교류와 기술제휴등에서
합작투자에 이르기까지 중국진출방안의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자신들과 상호협정의향서를 체결하는등 이미
교류관계를 맺어온 북경의 북경백화점과 상해의 화련백화점을 중심으로
기술제휴와 합작투자등 백화점교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의 중국진출과 관련,중국측 상대편인 화련백화점의
부사장일행이 올초 현대백화점을 방문했으며 오는 9월에는 북경백화점의
사장일행이 방문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인력과 기술교류,합작투자등의 계획을 세우고 자신들과
교류관계를 갖고있는 상해의 제일백화점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실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는 우선 인력과 기술교류등을 통해 중국측에 경영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합작투자등 현지 진출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와 관련,올해말에 홍콩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진출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백화점들은 중국의 유통시장이 아직 합작투자를 할 정도로 성숙되지
않았다고 보고 우선 물품 직교역과 경영기술제공등 인력및 기술교류작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