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진흥공사는 한중수교를 계기로 기존의 북경무역대표부를 순수
무역관으로 바꾸고 상해시무역관을 새로 개설하는 한편 대연과 중경에도
무역관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27일 무공에 따르면 중국과의 공식수교로 국내기업들의 대중진출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중국내의 지역별 거점 마련을 위해 우선 상해무역관을
개설키로 하고 이달초 정기인사에서 상해무역관 개설준비위원장을 발령한데
이어 10월부터 현지에서 무역관 개설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공은 이어 93년에는 대련무역관을 설치하고 94년에는 중경무역관을 열어
경제권별 거점을 확보,현지 진출기업들에 정보제공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공은 중국의 지역별 경제권 형성이 가속화됨에 따라 북경무역관이
화북경제권(북경등 7개 성.시),상해무역관이 화동경제권(상해등
8개성.시),대련무역관이 동북경제권(요녕성등 3개성),중경무역관이
화서경제권(사천성등 9개성)을 관장하고 홍콩무역관이 화남경제권(광동성등
3개성)을 관할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