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프로젝트에대한 국내기업들의 참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7일 관계당국자는 슐루노프 러시아방위산업연맹회장과 살로
연방경제부민수전환국장등 7명으로 구성된 러시아정부 사절단이 오는9월1일
방한,러시아군수산업시설및 기술의 민수전환프로젝트에대한
한국기업참여문제를 국내관계당국및 기업인들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게된다고
밝혔다.

기계공업진흥회 방위산업연합회초청형식으로 우리나라에 오는 이 사절단은
상공부등 정부관계부처와 기계공업진흥회 방위산업연합회등 유관기관
삼성물산 (주)대우 현대정공 럭키금성상사 포항제철등 기업들의 관계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군수산업민수화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측의 참여확대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상공부관계자는 "현재 정부차원에서 국내기업들의 대러시아
군수산업민수화프로그램참여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기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번 러시아사절단의 방한에 이어 국내업계관계자등으로 구성된
러시아군수시설민수화프로젝트 투자조사단을 러시아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계공업진흥회는 이번 러시아사절단 단장으로 내한하는
슐루노프방위산업연맹회장과 업무협력협정을 맺어 국내중공업업체들의
러시아민수전환프로젝트참여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러시아측은 지난연말 우리정부에 헬리콥터 위성통신수신기 의료장비
산업폐기물처리 자외선이용금속처리 소방관련기술등 90개분야의
대한협력희망민수화프로젝트를 제시,?한국기업들의 관련군수공장인수및
민수설비로의 개체 ?합작생산 ?대한기술이전 ?플랜트수출등의 구체적인
한국기업참여방안을 제시했었다.

러시아군수산업 민수전환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 (주)대우 럭키금성상사등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대기업그룹들이 참여의사를 나타내고있다.

삼성그룹은 대러시아민수화전환사업참여를 위한 전담작업반을 물산내에
구성한데이어 전자소속기술담당부장을 모스크바에 상주시켜 현지의
유망군수업체인수방안등을 타진하고 있다.

대우그룹은 전자가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의 레이더제조회사인
포지트론사를 1천만달러에 인수,가전공장으로 개조키로 한데이어
(주)대우가 극동지역 아무르마시의 포탄제조공장을 사들여
버스조립공장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