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제2이동전화사업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차기정부에
맡기기로했다. 그러나 전국지역별로 10개사업자를 뽑은
무선호출(삐삐)사업은 당초 예정대로 추진키로했다.

송언종체신부장관은 28일 오전 회견을 갖고 "이동전화사업
신규허가대상자의 재선정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다음 정부의 결정에
맡기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동전화사업자의 재선정 방법 선정기준 선정시기등의 과제는
차기정부에서 책임을 떠맡게 됐다.

송장관은 이날 "지난 20일 이동전화사업 신규허가대상자로 대한텔레콤을
선정 발표했으나 27일 대한텔레콤이 국민화합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이동전화사업 추진의 포기의사를 체신부에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따라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이동전화사업 신규허가업무는
허가대상자의 사업포기로 더이상 진행할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송장관은 "정부로서는 이동전화사업 신규허가대상자의 재선정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했다"고 밝히고 "결국 사업자재선정작업은 다음정부로
위임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방침을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선경이 대주주인 대한텔레콤의 사업자선정은 백지화됐으며
현정부에서의 사업자선정업무도 중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