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공사판에서 보낸 억척 아줌마가 자신이 땀흘려 모은 전재산인
대지 641평을 정신대할머니들을 위해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영자(40.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원당리)는 29일 상
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정신대할머니 수용시설인 "나눔의
집"건립지로 원당리소재 상대농지 641평(시가 1억원상당)을 기증했다.
13세때 시작한 삯바느질과 뒤이어 뛰어든 공사판에서 막노동을 하며
푼푼히 모은 돈으로 마련한 땅을 선뜻 내놓은 조씨는 우연히 정신대
증언대회에 참석,할머니들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홀어머니(70)를 모시고 독신으로 살아온 조씨는 "나눔의 집"이 세워
지면 할머니들을 보살피며 남은 삶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