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추석이 열흘앞으로 다가옴에따라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것에
대비,금주부터 추석자금공급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30일 한은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추석 열흘전부터 자금수요가 일어
2,3일전에 절정에 달한다고 말하고 이달말을 넘긴뒤 자금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전엔 보너스 밀린임금이나 물품대금용으로 현금수요가 몰려
이번에도 2조원정도의 현금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거의 추석전 열흘간 현금통화공급규모는 89년 1조9천2백24억원 90년
2조2천4백1억원 91년 2조4천4백8억원이었다.

한은은 추석전에 통화를 풀고 나중에 환수하곤했으나 이번에는 추석이
월초에 걸려있어 당시 풀린 통화로 인해 평균잔액기준으로 월중내내

통화수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통화관리가 어려울것같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다음달 전체의 자금사정은 추석이후의 통화환수의 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다음달은 3.4분기말로서 통화관리의 기준시점인 만큼
총통화증가율목표치는 전년동기대비 18.5%다.

목표를 지킬경우 다음달 통화공급량은 평균잔액기준으로 2조5천억
2조6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은관계자는 다음달에 가능한한 통화목표를 지키도록 노력하되
자금사정을 봐가면서 탄력운용하는 방안도 배제하지않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말인데도 자금사정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권은 한은의 RP(환매채)해제로,증권사는 고객 예탁금유입으로
자금사정이 나아졌다.

금리는 회사채수익률이 3년짜리 은행보증채기준으로 연16.2
16.3%,통안증권수익률은 3백64일짜리 기준으로 연17.15 17.2%에서 큰
변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