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북한의 남파간첩으로부터 거액의 공작금을
받아 반체제 활동을 한 혐의로 전민중당대표 김낙중씨(57)
와 김씨의 비서 심금섭씨(63.청해실업대표), 평화통일 연구회
사무총장 노중선씨(52)와 운영위원장 권두영씨(63)등 재야인사
4명을 최근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안기부는 또 북한의 공작금이 재야단체들에 활동비로 쓰였는
지여부를 수사키위해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
의 장기표회장과 이우재고문 이재오총무등을 잇따라 연행했다.
한편 민사협, 전국연합등은 성명을 내고 "정부가 재야인사를
연행한 것은 대선을 앞두고 운동권을 탄압키위한 정치적음모"
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