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경공업기지합작건설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이 제8차 남북고위급
회담직후인 오는 21일부터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방북한다.

또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도 김달현북한정무원부총리의
서울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오는10월3일부터 9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남북한은 2일오전 판문점에서 연락관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남포조사단을 민간주도로 구성할지 여부와 규모에 대해서는
최종합의점을 찾지 못해 4일 다시 연락관접촉을 갖고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날 접촉이 끝난뒤 최병보통일원대변인은 남포조사단의 방북과
관련,"우리측은 민관합동조사단의 파견을 요청한 반면 북측은 대우를
비롯한 민간주도 조사단의 파견을 요구해 합의를 보지못했다"고 말했다.

최대변인은 "구성인원에 있어서도 우리측이 30명선을 제안한데 대해
북측은 10명선을 제시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