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일 오전 외무.국방연석당정회의를 열어 우리나라가
참여할 예정인 PKO(유엔평화유지활동)에 보병을 포함시키기로 최종 확정
했다.

민자당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 정재문외무통일위원장내정자
유학성국방위원장내정자및 강용식제1정조실장이,정부측에서
이상옥외무장관과 최세창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확정된
파병규모는 군참관단 36명,의료지원단 1백54명,보병1개대대 5백40명등 모두
7백30명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내주중 당무회의를 열어 PKO보병파병을 당론으로
확정한뒤 정부에 통보할 예정이며 정부는 관계장관회의와 대통령재가를
거쳐 가능하면 유엔총회개막일인 오는 15일 이전에 이같은 결정을 유엔에
통보키로했다.

PKO에 대한 우리나라의 실제참여는 그러나 유엔사무총장이 참여를 요청할
경우 필요한 국내법절차를 밟아 이루어지게된다.

이와관련,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유엔에 보낼 회신에 실제 파병때는 국회의
동의를 전제로 한다는 점을 명시키로했다.

한편 정부는 우리나라가 PKO에 참여하더라도 캄보디아에서 활동할
평화유지군은 이미 구성이 완료됐기때문에 캄보디아에 파견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