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군 동면 동서농산(주)이 관내 양계농가들에게 부패된 사료를
팔아 이를 먹은 2만여마리의 닭이 집단 폐사하자 정확한 원인규명과
보상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경남도와 검찰등 관계요로에 내 말썽이 되
고 있다.
4일 이동수씨등 3명의 진정인들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초까
지 동서농산에서 1천5백여 부대의 닭사료를 구입,부화 20일 전후의
닭에게 먹였는데 뚜렷한 이유없이 2만여만리의 닭이 죽었다는 것이다.
양계농가들은 사료를 확인해본 결과 곰팡이가 슬고 심한 악취가 나는
부폐된 사료를 3백여부대나 발견,회사측에 원인규명과 보상을 요구했
으나 동서측은 "사료에 이상이 없다"며 발뺌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