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증시안정대책으로 국내 주가가 상승하면서 한국물 해외증권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DR(주식예탁증서)의 지난 3일 현재 가격은
8달러로 증시부양책이 나오기 직전인 8월22일보다 1.5달러가 올랐으며
삼성전자DR및 기아자동차DR도 각각 2.5달러와 1.25달러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중 투자신탁이 발행한 외국인전용 수익증권의 경우도 KIT가
4.50달러,KT 6달러,SIT가 4.25달러 각각 상승하는등 11개 전종목의 가격이
큰폭 올랐다.

해외전환사채(CB)도 제일제당CB가 4%포인트,삼성전자CB 4.25%포인트,
코오롱CB가 9.5% 포인트 오르는 등 국내기업이 발행한 28개 해외CB가운데
20개 종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27일 발매된 (주)대우CB의 가격은 1주일만에 4%가 올랐다.

또한 지난 3일 코리아펀드의 가격이 11.63달러로 지난달 22일 보다
2달러,코리아아시아펀드가 1.3달러,코리아유러펀드가 0.7달러 각각
상승하는 등 지난달24일 증시부양책 발표이후 국내 주식관련 해외증권의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기업들이 발행하는
해외증권의 만기보장수익률이 외국기업보다 높아 최근 외국 증시에서
한국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 (주)대우에 이어 삼성전기
대우전자가 조만간 7천만달러 규모의 해외증권발행을 추진하는등
해외증권발행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