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되면서 설비금융의 하나인 리스에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4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지나7월중 신규리스계약실적은 8천1백57억원을
기록,전월(9천3백4억원)보다 12.3%나 감소했다.

8월중에도 국민리스등 일부리스사의 신규리스계약액이 지난2.4분기
월평균실적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지는등 리스수요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리스계약은 지난10년간(82 91년) 연평균 52.1%나 증가,리스를 통한
설비투자가 국내전체설비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8.1%를
기록하는등 리스수요는 그동안 급증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2.4분기중 설비투자증가율은 4.3%로 작년 연간증가율(12.8%)의
3분의1수준에도 못미치는등 설비투자의 부진이 그대로 리스계약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게다가 리스사는 전체리스액중 제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 각각 50%이상을
의무적으로 이행하고 일부 서비스업종에 대해선 리스를 금지하고 있어
리스계약실적이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개발리스의 한 관계자는 "7,8월중 신규리스상담이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상담에서 계약까지 2 3개월가량 걸리는 것을 고려할때
하반기에도 리스계약감소는 불가피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스수요감소에도 불구,신설리스사들의 등장으로
리스공급초과현상까지 나타나 리스업계의 경영도 매우 불투명해지고 있다.
리스마진율은 현재 0.5 1.5%수준으로 연초보다 0.5 1%포인트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