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이엔셀이 20억원 규모 신규 계약을 수주했다.이엔셀은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과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20억원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의 주요 사항은 양 사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GMP 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 원스탑 서비스를 갖췄다. 이엔셀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선두주자로서 지속적으로 국내외에서 CDMO 수주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엔셀은 노바티스, 얀센에 이어 지난해 12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CMO을 계약을 체결해 수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국가안보실은 '안보실이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야당 의원들을 고발했다.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보실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대통령실은 공지에서 "피고발인들은 안보실이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침투를 직접 지시했으며, 여기에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직접 관여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이어 "피고발인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소위 '북풍 몰이'를 들먹이며 안보실의 명예를 실추시키려 했다"며 "피고발인들이 어떠한 근거도 없이 정체도 알 수 없는 자의 제보에 의한다며 안보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은 국가안보에 위해가 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안보실이 안보 컨트롤타워로서 명예를 회복하고, 가짜뉴스 유포를 막기 위해 고발이라는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안보실은 경찰에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들을 엄벌에 처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보실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직접 드론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경호처의 저지에 막혀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다.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3일 오후 1시36분께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1시30분쯤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공조본이 이날 대통령 관저로 진입한 시점은 오전 8시2분쯤이다. 이날 영장 집행에는 공수처 검사·수사관 30명, 경찰 특별수사단 120명 등 약 150명이 투입됐다. 관저 안에선 외곽 경호 임무를 맡고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미니버스를 이용한 ‘차벽’, 경호 인력을 동원한 ‘인간벽’ 등으로 겹겹이 저지선을 둘러 공조본의 관저 진입을 막았다. 공조본은 관저 진입 후 1, 2차 저지선을 뚫고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관저 건물 앞까지 전진했지만, 경호처에 가로막혀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공조본은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박 처장은 경호법과 이에 따라 관저 내부가 경호 구역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 전 과정을 채증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조본과 경호처가 대립하고 있는 중에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 소속된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윤갑근 변호사 등이 관저 내부로 들어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관저에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5시간 반가량 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