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증시대책발표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변칙외상거래등의 방법으로
투기성 단타매매를 하고 있어 주가의 흐름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한후 3일째되는 날까지
대금을 제때에 결제하지 않아 생기는 미수금은 31개증권사에서
4일현재(결제일기준)모두 9백11억원으로 지난달 24일의 4백25억원보다
배이상 늘어나 변칙외상거래에 의한 투기성단타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주식매입주문을 낸후 대금결제일인 3일째되는날 이전에
주식을 미리팔아치우거나 주가가 하락하면 아예 대금결제를 포기하는
초단타매매를 하고있는 셈이다.

또 "8.24"증시대책발표이전 40%선에 불과했던 신용거래공여비율도
지난달말을 전후해 50%선을 넘어 1부종목거래량중에서 절반이상이
외상매입자금에 의한 신용거래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융자잔고도 지난 5일현재 1조3천5백96억원으로 지난달 24일의
1조2천7백23억원보다 8백73억원이 늘어나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같은 투기성 단타매매는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사고파는 저가의
대형제조주에 집중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종목별 주가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장중에 크게
출렁이는 것도 이같은 초단타매매의 성행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자심리안정을 위해서는 초단타매매를 억제시키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