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목포 신외항 건설사업이 오는 94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당초 경제기획원의 내년도 예산 편성 심의과정에서
유보됐던 용역비 8억5천만원이 최근 당정협의과정에서 반영키로 확정돼
도는 내년부터 이 공사의 기본설계작업에 들어가 실시설계가 끝나는
94년부터 본공사에 착수키로했다.

전남 영암군 고하도 가지도간 해안선및 해남군의 화원반도 주변등 2개지역
10 에 31선석이 동시에 접안가능토록 하는 신외항건설사업은 모두
3천7백억원을 투입,오는2001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외항건설이 완료되면 목포항은 인접 대불공단에서 발생하는 화물량
수송은 물론 2000년대 서남권 개발을 위한 거점항으로도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신외항건설사업은 전남도와 목포시가 지난 89년부터 신외항
조기건설을 해운항만청에 건의해왔으나 수차례 유보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