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12시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592의 7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
회''(민가협.회장 김정숙) 2층 사무실에 안기부 직원 20여명이 들어가 약
1시간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건물주인 오동문씨(45)에 따르면 안기부 직원이라고 자신들의 신분을
밝힌 남자들이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한 후 잠긴 철제문의 손잡이를 전기
드릴로 뜯고 사무실안에 들어가 서랍과 캐비닛 등을 뒤져 컴퓨터 단말기
2대, 디스켓 1백여장, 회원주소록 등을 가져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