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DDD를 이용하지않고 시외전화를 신청할때도 전화를 끊지않은채
즉시 연결,통화할수 있게됐다.

한국통신은 시외수동교환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지난2월부터 총28억원을
들여 서울혜화전화국에 전자식시외수동교환시스템(OSPS)을 설치,17일
이해욱사장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기계식 시외수동교환전화는 그동안 시외자동교환전화(DDD)와 달리
이용자가 101번(일반가입전화에서 신청시)또는 107번(공중전화에서
신청시)으로 시외전화를 신청하면 교환원이 다시 신청자에게 확인전화를
한다음 전화코드를 이용해 상대방과 통화하도록 연결시켜왔다.

한국통신은 현재 이같은 기계식 시외수동교환시설을 전국 22개지역
23개전화국에 분산해 운용하고 있는데 오는 94년까지 이들시설을 모두
전자식 시외수동교환시스템으로 개체해 나갈 계획이다.

시외수동교환시설이 이같이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뀜에따라
착신자요금부담통화는 물론 앞으로는 통화요금을 신청자의 신용카드에
부과하는 신용카드통화서비스와 발신.착신자가 아닌 제3자가 요금을
내도록하는 서비스도 받을수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