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북한과 일본, 러시아가 공동으로 투
자, 모스크바에 설립된 3국간 합작기업이 한국으로 부터 승용차 부품을
들여와 조립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고 이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경우, 각종 한국산 소비재를 들여와 북한으로 보내는 사업도 아울러 계
획하고 있다.

러시아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고 일본과 북한이 각각 37%, 12%씩을
투자한 자동차 임대 및 수리전문업체인 로세즈(ROCEZ)는 우선 연간 6백-
1천대의 조립능력을 갖춘 한국 승용차 조립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무공
모스크바 무역관을 통해 한국의 현대, 대우자동차에 부품공급과 관련한
의사타진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