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대통령선거를 공면정대하게 치르기위한 중립적 선거관리내각은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이 끝난후인 오는 10월초 단행될 전망이다.
노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총재는 18일오전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연기군선거 관권개입문제로 비롯된 문책및 선거관리
개각은 10월초에 이루어지게 됐다.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이날 1시간15분동안 열린 회동이 끝난뒤 "노대통령
은 다음 대통령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러 관권시비와 정부의 정통성시비를
없애기 위해 중립적 선거관리내각을 구성하자는 김총재의 건의를 수용하고
내각구성은 신중을 기하기 위해 유엔과 중국방문이 끝난뒤 빠른 시일내에
단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이어 "노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철저한 중립을 지키기위해
민자당의 명예총재직을 사퇴하고 당적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