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제지가 오는96년까지 2천5백억원을 들여 장항인쇄용지공장을
연산51만t규모로 증설한다.

18일 이 회사는 연산17만t규모의 장항공장을 내달부터 오는94년8월까지
1천억원을 들여 1단계 증설하고 95년부터 96년10월까지 추가로
1천5백억원을 투입,2단계 증설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주제지장항공장은 2단계 증설이 완료되는 96년말이후 단일
인쇄용지공장으로는 국내최대규모를 갖추게된다.

내달부터 증설이 시작되는 장항2호기는 연산17만t규모(지폭4천7백28
,분당1천3백m)로 백상지 아트지원지외에 LWC지(경량코트지)재생인쇄용지
고급교과서용지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95년부터 공사가 시작되는 장항3호기 역시 연산17만t규모로 같은 용량의
코터기도 함께 설치할 방침이다.

전주제지는 인쇄용지가 현재는 공급과잉 상태이나 수요가 매년 10%이상씩
증가하고 있어 94년말께부터는 오히려 공급이 부족하게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앞으로 증설되는 제지기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30%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인쇄용지 생산능력은 연1백40만t규모로 8 10%가량 공급과잉을
빚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