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지난 3일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한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감소폭이 작아 많은 투자자들이 관망자세속에 주식재매입시기
를 노리고 있는것으로 분석되고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대기매수세력 크기를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은 지난 18일현재 1조6천2백66억원으로 연중 최고치였던 3일의
1조7천1백73억원보다 9백7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일이후 거래일수기준으로 열흘동안 하루평균 90억원정도씩
줄어든 것이어서 최근 증시자금이탈규모가 소폭에 그치고 있는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같이 증시자금이탈규모가 소폭에 그치고 있는것은 추석연휴전부터
시작된 주가의 조정과정에서 주식을 팔고 시장을 떠나려는 투자자들보다

향후 장세전개방향을 당분간 지켜보면서 주식재매입시기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많은 증권전문가들은 과거 주가급등국면이후 고객예탁금이 큰폭으로
줄어든것과 비교해 볼때 최근의 증시자금이탈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일반투자자들의 매도금액과 매수금액의 차이가
하루평균 1백50억원정도에 불과하다는 점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