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이 유공에서 계획중인 5천만달러 규모의 해외채권발행
주간사회사로 결정됐다.

국내기업의 해외채권발행과 관련,시중은행중에서 주간사회사로 선정된것은
외환은행을 제외하곤 상업은행이 처음이다.

상업은행은 20일 유공이 해외에서 자금을 빌려쓰기위해 5천만달러어치의
변동금리부채권(FRN)을 발행키로 함에따라 선진국은행들과
주간사은행자리를 놓고 경쟁,잠정적으로 주간사회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업은행은 이에따라 구체적인 채권발행계획등에 관해 유공측과 최종
합의되는대로 인수단등을 구성,발행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유공이 발행하려는 변동금리부채권은 국제금리동향에 따라 채권이자가
달라지는 것으로 기업들이 해외자금조달때 선호하는 것이다.

유공은 이자금을 마리브유전개발에 쓸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기업의 해외채권발행은 그동안 대부분 선진국은행들이 주간사회사를
맡았으며 국내은행중에서는 산업은행과 외환은행등이 했을뿐이다.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등 5대시중은행들은 국제업무에 대한
경험이나 기법등이 미숙,주간사자리를 맡지 못했었다.

상업은행관계자는 "이번에 유공의 해외채권발행주간사로 결정됨으로써
시중은행도 이제 국제업무에 관해 세계선진은행과 어느정도 어깨를
겨룰수있는 기초를 만련한 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