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0일(현지시각) 실시된 유럽통합 조
약비준을 위한 프랑스 국민투표가 근소한 표차로 통과됐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이번 투표결과 조약비준안이 통과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TV방송들도 51-49로 조약승인이 확실시된다고 보도
했다.
프랑스언론들은 "투표결과가 작은 승리에 불과하지만 유럽통합이 새
로운 출발대에 서게 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
했다.
그러나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유럽통합조약이 비준돼 전유럽이 안도
의 한숨을 쉬고 있지만,이번 국민투표를 계기로 프랑스는 둘로 나뉘었
으며,특히 노동자 농민계층과 직업관료간의 갈등이 노골화됐다"고 분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