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4대그룹의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있다.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그룹의 올해 대졸신입사원채용규모를 보면 대우를
제외한 그룹들이 지난해보다 규모를 줄여(최대15%)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여건의 변화를 실감케하고 있다.

이처럼 채용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전자 전기 화공등
첨단관련분야의 이공계졸업자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인문계 졸업자의 모집수요는 줄어 이들의 취업난은 보다
가중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4대그룹은 외부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인재의 필요성을
절감,자기그룹에 적합한 인재를 골라내는 "면접"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턴사원제로 1,240명을
뽑은것이라든지,럭키금성이 이 제도를 통해 200명을 선발키로한것등은
그룹들의 면접중시경향을 반영한것으로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점차
타그룹들에도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