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한국산타이어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89년만해도 북미 중동지역에 이어 3번째 수출시장
역할을 하던 유럽이 올해 들어서는 북미지역을 제치고 한국산타이어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있다.

올들어 지난6월까지 한국산타이어의 지역별 수출규모는 유럽이
1억3천4백15만5천달러,북미 1억3천37만9천달러,중동 9천3백68만9천달러,
아프리카 4천3백95만8천달러,중남미 4천3백33만7천달러순으로 유럽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5%증가했다.

유럽에 대한 타이어수출이 늘고있는 것은 북미지역에 비해
고가품수출비중이 큰데다 타이어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기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유럽에 수출되는 타이어의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래이디얼타이어(북미는 래이디얼70% 바이어스30%)인데다 이중 50%가량이
광폭타이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유럽에 대한 수출을 늘리기 위해 현재 런던 프랑크푸르트
리용 밀라노에 있는 지점중 런던 프랑크푸르트지점을 법인화하고 스페인
마드리드에도 새로 지점을 열 계획이다.

(주)금호도 런던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현지판매법인외에 최근 리용 밀라노
로테르담 빈에 지점을 설치,현지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8월까지의 국내타이어 총 수출은 7억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