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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자칼럼 > 4백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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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팽조라는 사람이 800살을 살다가 죽었다. 뒷사람들이 그를
    신선이라고 불렀다. 그런데도 그의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몹시 슬퍼했다.
    이웃사람들이 "인생이 80년을 살기도 어려운데 800년을 살았으니 그만하면
    족하지 않으냐"고 위로하자 그녀는 "800도 많기는 하지만 900보다는 적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사람이 늙으면 죽는 것이 자연의 순리인데도 누구나 팽조의 아내처럼 더
    오래 살기를 갈구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잠재최대수명은 몇살일까.
    150세,100세라는 주장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성장연령기간의 5배인
    120세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것으로 공인된 일본인 이즈미 시게치요는
    한계수명을 다 채운 표본이 아닐수 없다. 1986년2월21일 사망하기까지
    120년237일동안 살았으니 말이다.

    3대 장수지역중의 하나로 알려진 그루지야지방에 이즈미보다 더 오래 산
    사람들이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그것을 뒷받침해줄 증거가 없다. 그의
    장수를 입증하는 근거는 확실하다. 그의 이름과 1865년6월29일로 되어
    있는 생년월일이 그가 여섯살때인 1871년에 최초로 실시된
    일본국세조사서류에 나타나 있기때문이다.

    이즈미는 평생동안 몸에 해로운 일을 하지 않았고 몸을 괴롭히는 음식물을
    먹지도 않았다. 그는 일본본토에서 떨어진 산호섬에서 태어난 뒤
    사탕수수밭을 가꾸는 일에 계속 종사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에 과로를
    하지않았다. 생선과 야채가 많고 육류가 적은 전통적인 일본식
    저지방식사를 했다. 70세가 되어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고 91세에 재혼을
    단념했으며 116세에 담배를 끊었다. 그의 이러한 일상생활이 천수를
    누리게 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유전자공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가까운 장래에 인간의 수명을
    이즈미보다 4배가까이,팽조의 반으로 늘릴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과학자들이 앞으로 25 30년내에 피부노화를
    지연시키는 물질을 개발하고 생명의 길이를 규정하는 유전자를 분리
    조작함으로써 인간수명을 400살까지 연장시킬수 있는 실험이 그 결실을
    거두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인간수명 400살시대"가 온다면 가뜩이나
    인구폭발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촌은 어떠한 모습이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스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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