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민주 국민당대표회담에 이어 국회에서 열린 국민당의원총회는 노태우
대통령의 9.18결단이후 당의 진로와 정국대처방안을 놓고 지도부와 소속의원
들간에 난상토론을 전개.
이날 의총에서 양순직고문등 일부 의원들은 당의 소극적인 정국대응에 상당
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독자적인 행보와 색깔을 요구.
양고문은 "이제 여야개념이 없어진만큼 무조건적인 야권공조의 시대는 지났
으며 시시비비를 가려 민자당에도 협조할것은 해야 한다"고 주장.
조순환의원도 "야권공조에도 불구, 김대중민주당대표가 일방적인 타협선언
을 한뒤 공을 독차지하고 있다"면서 야권공조에 문제를 제기.
김정남총무는 이에대해 "국민당과 민주당은 분명히 노선과 입장이 다르다"
고 전제, "민자당이 여당은 아니지만 다수당인것은 분명하므로 수의 논리로
서 국회를 장악하려할 때에는 야권공조밖에 길이 없다"며 사안별 공조 필요
성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