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은 24일 지난 90년 10월 군보안사
(현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 양심선언을 했던 윤석양이병이 모기관에 의해
강제 연행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윤이병과 함께 있던 윤석양후원회 사무국장 야아무개씨(
28)가 서울 민가협에 알려옴에 따라 밝혀졌다.

양씨에 따르면 수배중인 윤이병은 양심선언 2주년을 맞아 군.경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를 갖기위해 대구에 내려 갖다가 남
구 대명10동 박서방횟집에서 양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23일밤 9시20분께
40대 남자 7-8명에 의해 강제로 연행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