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2세 매입 급증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상장기업2세들의
주식매입이 늘어나고있다.

24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최근 대주주의 주식매매가 주춤하고있는
가운데서도 2세들의 지분율을 높이기위한 주식매입은 활발하게
이뤄지고있다.

벽산건설 김희근사장이 지난달 중순이후 5만5천주의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을 2.28%로 높였고 한농 정철호부사장도 2만5천여주의 주식을 추가
확보,지분율이 8.25%로 높아졌다.

또 고니정밀의 조진영이사와 대호건설의 2세경영인인 이성호부사장도 각각
5만주와 3만7천주의 자사주를 사들여 새로운 주주로 등장했다.

이밖에 서울식품 대한모방 동국제강 고려아연 종근당등의 대주주2세들도
지난달이후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 확대를 꾀했다.

이처럼 상장기업대주주 2세들의 자기회사 주식매입이 늘어나고 있는것은
주식시장의 약세로 주가가 많이 떨어진 기회를 이용,2세들의 지분율을 높여
안정적인 경영권이양을 꾀하는 사례가 많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증권관계자들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진 탓으로 적은 자금으로 보다
많은 주식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증권당국이 증시안정차원에서 대주주의
주식매입을 유도하는 자세를 보이고있어 당분간 대주주2세들의 주식매입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