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25일 판문점에서 연락관접촉을 갖고 남포조사단이 10월3일이나
4일에 6일간 일정으로 방북한다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또 남포조사단의 방북에 따라 10월3일부터 9일까지로 예정됐던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방북을 연기,10월20일이전에
실현시키기로 했다.

이동복남북고위급회담 남측대변인은 이날 회담결과를 이같이 설명하고
남포조사단의 서울출발일자및 조사단구성문제를 최종 확정짓기위해 28일
연락관접촉을 다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접촉에서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남포조사단장선임문제에 대해 북측이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고집한반면 남측은 대우의 이사급을 단장으로 하자고
주장,의견접근을 보지못했다고 이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또 조사단 인원문제도 남측이 15명,북측이 12명을 주장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