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67.2%는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전교조)과 관련 해직된 교
사의 복직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공동대
표 장임원 중앙대교수등 8명)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8월21일
부터 14일동안 전국의 만 20살 이상 성인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교조 해직교사 1천5백여명의 복직에 찬성한 응답자는
67.2%인 반면 복직에 반대한 응답자는 13.8%에 그쳤다.
또 응답자중 4%는 `전교조 활동을 하지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복직시키는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
전교조의 합법화에 대해선 48.4%가 찬성, 28.4%가 반대의견을 보였고 단
체행동을 안하는 조건에서 인정해야한다는 의견이 5.8%로 나타나 국민 중
과반수가 전교조를 인정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교조가 교육문제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서는 `기여했다''가 36%, `기여하지 못했다''가 35.6%, `모르겠다''가 28.4%
로 나타나 기여도에 있어서 찬반양론이 팽팽함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