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사채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큰손"들의 이탈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사채중개업자들이 "회원제"를 도입,소액자본을 모아 대출에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감소한데다 순수한 자금조달 목적의 기업어음뿐아니라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진성어음도 단자사의 팩터링등을 통해 금융기관에서 흡수함에 따라
사채시장 매물이 크게 줄면서 큰손들이 사채시장을 떠나 제도금융권으로
들어가고 있다.

특히 중개어음 표지팩터링어음 거액RP등 단기고수익금융상품이 늘어난것도
큰손의 사채시장이탈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됐다.

이에따라 사채중개업자들은 전주확보를 위해 신문 광고등을 통해
소액투자자들을 모집,이들을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고금리의 기업어음
할인등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