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로 수입대금을 결제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은이 분석한 결제통화별 외환수급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의
수입대금 2백27억7천5백만달러중 엔화로 직접 결제한 것은
31억8천2백만달러로 전체의 14%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한해 수입대금 7백억1천5백만달러중 엔화결제비중이
13.6%(95억1천2백만달러)에 달한것에 비하면 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90년에는 엔화결제비중이 12.7%에 그쳤었다.

전체수입중 대일수입비중이 90년 26.6%,91년 25.9%,92년1 4월 23.5%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것을 감안할때 엔화결제비중 상승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금융계에서는 기업들이 엔화결제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 대비해
외화운용전략을 짜야 할것으로 지적된다.

예컨데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결제수요에 대비,미리 엔화를 확보하는등의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