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의 하락추세속에서 회사채 발행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익률정정신고서를 내거나 발행일자를 늦춘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연16.25%의 수익률로 1백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려던 금호의 경우 유통수익률이 계속 낮아지자
정정신고서를 제출,지난 28일 원래 계획보다 0.75%포인트낮은 연 15.50%의
수익률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또한 아시아자동차도 지난 23일 연16.20%의 수익률로 발행하기로 돼있던
1백1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지난 26일 연15.45%의 수익률로 발행해
발행비용을 낮췄다.

또한 동서산업 회사채 50억원어치는 현대증권이 주간사를 맡아 지난 8월말
연16.2%수준의 수익률로 발행신고서를 제출하고도 5일간의 효력발생기간이
훨씬 지난뒤 유통수익률이 연15.95%수준이던 지난 17일 회사채를 발행해
주간사회사가 0.25%포인트만큼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증권회사직원들은 회사채발행 1주일전(보증채기준)에 수익률을 결정하게
돼있는 현재의 실세발행제도하에서는 유통수익률변동이 심할 경우 이와같은
사례가 많아질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