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를 탈영해 `민족한남 활동가조직사건''이 기무사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양심선언한 현역 방위병 조정희(24.육군 32사단 505여단 중구
관리대대)씨는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모진동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앞에
서 이 사건 관련 구속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조씨는 이날 낸 성명에서 "기무사의 가혹행위와 밀실수사 때문에 존재
하지도 않는 조작된 지하조직에 가입했다고 허위 자백해야 했다"며 <>구
속자 석방 <>안기부.기무사 해체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