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사단에 구속수감중인 윤석양이병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고 윤이병을 면회한 큰누나 윤석례씨가 30일 밝혔다. 석례씨에 따르면 윤이병은 군재소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날 윤이병을 면회하러갔던 김찬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등은 군당국의 거부로 면회를 하지못했다.
"우유가 잘 스며들 수 있게 꿀떡을 살짝 잘라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최근 해외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음식인 '꿀떡'을 활용한 이색 레시피가 인기몰이 중이다.현재 틱톡, 유튜브 등 SNS에 '꿀떡 시리얼'(ggultteok cereal)을 검색하면 다양한 문화권의 이용자들이 제작한 숏폼 콘텐츠가 쏟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꿀떡 시리얼이란, 꿀떡에 우유를 부어 먹는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다. 서양에서 시리얼에 우유를 말아 먹는 방식에서 착안한 것이다. 국내가 아닌 해외 SNS를 중심으로 먼저 퍼진 조합이라는 점이 특징이다.틱톡에서 활동하는 'Nisarputrii', 'Petchployeating' 등 해외 먹방 인플루언서들은 꿀떡만 먹었을 때,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각각의 맛을 비교하며 "우유와 함께 먹을 때 더 부드러워 좋다", "버블티처럼 쫀득해서 일반 시리얼보다 맛있다" 등의 호평을 내놨다.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K-콘텐츠 속 한식이 주목받으면서,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K-디저트를 찾는 구조가 됐다고 진단했다.관련 수출량도 실제로 호실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떡이나 쌀과자와 같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약 35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해외에서 K-디저트가 인기몰이하자 국내 SNS에서도 퍼지는 '역수입' 현상도 포착됐다.네이버 데이터랩의 검색량 지수 분석치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꿀떡 시리얼에 대한 검색량 지수가 전무했으나 해외 SNS에 관련 콘텐츠들이 올라오고 난 이후인 이달 6일께 지수가 4로 처음 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직후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작은' 관세정책을 먼저 발표하고, 내년 5월께 보다 '큰' 관세정책 패키지를 추가로 발표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모펀드(PEF)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에서 사모자산 투자를 위한 리서치 업무를 총괄하는 제임스 토머스 리서치부문장(사진)은 지난달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이미 완전고용 상태를 이루고 있어 관세 정책이 물가상승을 가져올 소지가 다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Fed가 올해 12월에는 금리인하를 중단하고, 내년에도 추가 인하보다는 관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토머스 부문장은 파월 의장의 퇴임을 트럼프 당선인이 압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통적인 방식대로 내년 9~10월 중 차기 의장을 임명하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달러의 역할을 일정 부분 가져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은 규제 완화로 인한 것이지만 국가 간 결제수단 다변화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이 휴전으로 갈 것이라는 게 워싱턴 정가의 전망이라고 전하면서도 그는 이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이 과소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갑자기 사태가 급변할 경우 시장이 예상보다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은 토머스 부문장과의 일문일답. ▶대선 이후 자산시장이 한동안 '트럼프 랠리'를 기록했다. 어떻게 평가하나.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이 랠리의 가장 큰 이유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됐다면 법인
'부유한 중장년층이 즐기는 고가 여행', '럭셔리 여행의 끝판왕'으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여행객의 로망이자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크루즈 여행에 젊은층 유입이 늘고 있다. 장기간 여행으로 비용과 시간 모두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단기 여행 상품이 마련된 데다 젊은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되면서다.지난달 21일 싱가포르에서 처음 출항하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앤썸 오브 더 씨(앤썸호)를 타보니 중장년층 탑승객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20~30대 젊은 탑승객이 많았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도 많아 크루즈 여행이 점차 대중화 되는 것으로 보였다. 또 곳곳에서 한국말이 들렸다.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탑승객은 4000여명으로 모든 객실이 만실이다. 이 중 한국인 관광객은 약 900명으로 전체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2015년 항해를 시작해 유럽과 중동지역을 돌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항해를 시작한 앤썸호는 17만t급 크루즈로 아시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16층 높이에 최대 길이 348m로 63빌딩(250m)을 누인 것보다 100m가량 더 길다. 선내 16개의 엘리베이터는 탑승객의 이동을 돕는다. 선실은 2090개의 객실을 갖췄다. 그중 인기가 많은 발코니 객실 수가 1571개로 가장 많다. 발코니 객실은 선실 외부로 나가 선베드에 누워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창문을 열 수 있어 답답함이 없다는 점도 인기 이유로 꼽힌다. 또 실내외 수영장과 인공 파도타기 시설 등을 즐긴 뒤 옷을 말리는 곳으로 사용하는 여행객도 많았다.선내 시설로는 인공 파도타기 시설, 암벽등반, 바다 관람차 북극성, 가상 스카이다이빙 아이플라이 등을 갖췄다. 갑판을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