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9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상승에 그치고 도매물가는 0.3%하락했다.

이로써 올들어 9월까지 소비자물가는 4.8%,도매물가는 2%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작년 같은기간의 8.4%에 비해 크게 안정된 수준이다.
도매물가의 경우 8월에 0.2%내린데 이어 2개월연속 하락했다.

물가가 이처럼 안정세를 보인 것은 추석과 태풍(테드)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식료품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

피부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은 작년말보다 4.1%올라 작년 같은기간의
21.5%보다 크게 진정됐으며 월1회이상 자주구입하는 품목도 같은기간중
15.5%에서 6.2%로 둔화됐다.

9월 한달동안은 신선식품이 3.2%(작년9월 1%),월1회이상
구입품목1.3%(0.3%),20개 기본생필품 0.6%(0.3%)등으로 다소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보다 0.9%올랐고 집세가 0.3%,공산품과
개인서비스요금이 각각 0.2% 상승했으며 공공요금 연탄 석유류등은 8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호박이 45.1%로 가장많이 올랐고
당근(31.7%)상추(18.5%)파(16.1%)조기(12.8%)배추(12.4%)명태(10.3%)등이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도가 18.5%하락한 것을 비롯 고추(13.3%)닭고기(10.8%)고등어(6.
5%)아파트관리비(1%)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버스요금등 공공요금을 연내 추가인상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