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현승종 대한교련회장을 중립내각의 국무총리로
내정하고 민자-민주-국민 3당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3당이 지난달 28일 대표회담에서 중립내각구성을 대
통령에게 일임함에 따라 중립적인 인사를 총리에 임명한다는 원칙
을 세우고 평남 개천 출신이며 원로 학계인사인 현회장을 적임자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이에따라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있은 민자당 김영삼총
재와의 회동에서도 현회장에 대한 김총재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총재도 원칙적으로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