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정부간의 합의로 북한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지면 3년 이내에 최
소한 40개 이상의 국내기업이 북한에 투자할 계획이며 단독투자보다는 위
험도가 낮은 합작투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의 대북한 투자는 처음에는 가죽의류, 의약품제조설비, 농
산물 가공공장, 단순 임가공 분야 등 투자규모 50만달러 이하의 소규모
투자에게 시작돼 현지에 적응한 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북한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5백
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 이중 유효응답자 87개 업체를 분석해 5일
발푤한 `우리업계의 대북한 교역실태 및 투자계획'' 보고서에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