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진이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사퇴를 요구하자 시·도 협회와 연맹 회장단이 반박에 나섰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시·도 배드민턴협회와 전국연맹체 회장단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일부 협회 부회장과 이사들의 (협회장) 사퇴 촉구는 특정 기득권 세력 보호를 위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협회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협회장 사퇴는) 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힐난했다.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진은 "김 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진 위치에서 누적된 잘못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협회와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는 와중에도 협회장과 집행부 요인들은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협회장 사퇴를 요구했다. 시·도 협회와 회장단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억측과 의혹만으로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체육 선수들, 협회와 전국연맹체 임직원 등이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며 "국가대표 선수단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협회가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성의와 노력을 무시하는 행동을 멈춰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이어 "시·도 협회와 연맹 회장단은 현 상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개정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구조적 악습 또한 냉정하게 바라보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액정 깨진 휴대폰도 그냥 써요. 노트북은 2~3년 지난 모델을 중고로 구입했죠."최근 미국 젠지세대(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인구)를 중심으로 '저소비'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청년층이 소비를 최소화하는 생활 패턴을 멋있는 것으로 여기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랑하는 것이 골자다.'저소비 코어'(Underconsumption Core)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저소비 코어란 '소비를 줄인다'(Underconsumption)는 단어에 고프코어, 놈코어 등 패션 트렌드에 붙는 단어인 '코어'(Core)를 결합한 것이다.실제로 틱톡 등 SNS에선 '저소비 코어' 관련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검소함과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일상을 찍어 올렸다.△화장 단계 줄이기, △화장품 끝까지 쓰기, △중고 의류 입기, △계절별로 신발은 한 켤레만 신기, △전자제품 사용주기 늘리기, △망가진 소품도 가급적 사용하기, △네일아트 하지 않기 등이 저소비 코어의 대표적 예시다. 일부는 해진 옷, 밑창이 닳은 신발, 깨진 섀도우 등을 그대로 사용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궁상 맞다'는 비판 대신 "멋있다", "힙하다", "틱톡에 이런 영상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이러한 유행에 대해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7월 뉴욕포스트 등 외신도 '저소비 코어'를 소개하면서 "인플루언서들의 명품 하울 등 '과소비'에 지친 청년들이 수준에 맞는 '정상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며 "부분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의 산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저소비 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