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8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 취직시험을 치르러
온 여대생을 유인해 성폭행한 광고서비스업체 간부 전향규씨(32)에 대
해 강간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6일 오후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88텔레하우스'' 사무
실에서 면접시험을 치르고 돌아간 김모양(22.대학4년)을 "면담을 더 상
세히 할 필요가 있다"며 전화로 불러내 함께 저녁을 먹은뒤 승용차로
김양을 서울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 입구로 끌고가 차안에서 두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