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의 5대자동차메이커들은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93년모델승용차가격을 평균 1.4 2.9%씩 인상키로 결정했다.

8일 미쓰비시자동차는 5대메이커중 가장늦게 93년모델가격을 2.5%올린다고
발표했다.

일본5대자동차메이커들은 지난 3 4월에도 엔화강세에 따른 영업수지악화를
이유로 미국판매승용차가격을 1.7 5.0%씩 인상한바 있다.

이번의 가격인상도 일본차의 미국시장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엔화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생긴 수익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미국경기의 불황으로 일본차의 미국시장내 판매대수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8월의 판매대수는 21만8천대로 전년같은달대비 9%떨어졌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의 유럽환시혼란을 계기로 나타난 급격한 엔고경향이
지속된다면 금년중 한번더 가격인상을 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