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일각에서 14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임기를 단축하는 내각책
임제 개헌을 당론화,14대 대선공약으로 제시하여 차기정부에서 추진하
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정계에 따르면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들과 당
직자들은 최근 잇따른 개별 막후접촉을 갖고 박태준 최고위원의 탈당
에 따른 당의 진로와 반김세력의 대통합을 통한 신보수대연합을 추진
하고 있는 제4신당창당의 대국민당 흡수통합대책등 "대란"양상으로 전
개되고 있는 정국대응방안을 협의,이같은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한 소식통은 이와관련,"내각제개헌을 차기정부에서 추진한다는 구상
아래 <>5년임기의 대통령임기를 3년3개월로 단축,내각제를 15대 국회
의원 임기개시부터 운영하는 방안과 <>대통령임기를 2년으로 크게 단
축하고 14대 국회의원임기(현행 4년)도 이에맞춰 3년으로 줄여 95년중
반부터 내각제를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