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과제로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착수된지 1년반이 넘도록 별 진전을
보지못하고있는 HD(고선명)TV 전송기술 개발사업이 결국 국책과제에서
밀려나 한국통신 단독개발과제로 전환됐다.
체신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신부는 지난해 전송기술 개발사업을 국책
과제로 선정하고 ETRI(전자통신연구소)를 담연구기관으로 해 오는 97년까지
5백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의 여건상 이같은 개발일정을 맞출수 없다고 판단, 최근 이를 한국통신의
연구과제로 떠넘기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에따라 HDTV전송기술을 올해부터 추진하고있는 B-ISDN(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과제와 연계,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오는 97년까지
총 4백2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